[책과 영성] 예수님의 31가지 인간적 모습

입력 2015-01-17 02:18

저자는 찰스 스펄전, J. C. 라일과 함께 19세기 당시 유명한 복음주의 설교자로 꼽힌 인물이다. 특히 저자의 탁월함은 글쓰기에서 빛을 발한다. 그의 글을 읽으면 예수님을 더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고 고백한다. 이 책이 그런 마음을 들게 한다.

책에는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삶을 사신 예수님의 31가지 모습이 담겨 있다. 낮은 신분으로 태어나신 예수님, 가난하게 되신 예수님, 멸시 받으신 예수님,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할 수 있다. 매일 한 장씩 31일간 예수님을 생각하며 읽다보면 어느새 그분을 닮아가는 제자로 믿음을 키워갈 수 있다. “그리스도께 배우십시오.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의 지침으로 삼으십시오. 물론 사람들이 넘어지는 일은 항상 있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음의 독특하고 본질적인 진리를 순수하고 신실하고 담대하게 지켜나가다보면 사람들의 적개심을 자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를 대적하다가 종종 실족할 것입니다.”(130쪽)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