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6일] 셈, 함, 야벳의 후예

입력 2015-01-16 00:42

찬송 : ‘아버지여 나의 맘을’ 424장(통 21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0장 1∼32절

말씀 : 대홍수 이후 중시조가 된 노아의 가정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정을 축복하셔서 셈, 함, 야벳의 후예들에게 생육과 번성함을 주셨고, 그 후예들이 전 세계 모든 족속들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시간에는 셈, 함, 야벳의 후예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야벳의 후예입니다. 야벳이라는 이름은 ‘확장한다, 넓게 한다, 열린다’라는 뜻인데 야벳은 일곱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첫째 아들은 고멜이고, 둘째 아들 마곡은 흑해 동남쪽의 스르기안족입니다. 셋째 아들 마데는 메데족인데 카스피해 서남쪽에 거주했는데 지금의 터키지역으로 보면 됩니다. 넷째 아들 야완은 헬라족의 조상이 되었는데 그리스, 이탈리아, 전 유럽 서방세계의 조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섯째 아들 두발과 여섯째 아들 메섹은 소아시아 동쪽에 거주하는데 지금 러시아인의 조상입니다. 일곱째 아들 디라스는 페라스기안족인데, 해적으로 유명한 해안민족의 조상입니다. 야벳의 아들들이 유럽 서방세계의 민족들을 이루었습니다.

둘째, 함의 후예입니다. ‘검다, 덥다, 뜨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함은 네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중 세 아들이 하나님의 기업을 핍박하는 민족으로 나옵니다. 첫째 아들 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는데 이름의 뜻이 ‘대적자, 모반자’이며 마귀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이 니므롯이 영역을 넓혀서 시날 땅까지 차지하였는데, 창세기 11장에서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을 대적하고 저주받는 일을 주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훗날 이들이 장악한 니느웨에서 앗수르의 군대로 이스라엘을 침공하기도 하고, 이후 블레셋의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예언된 대로 여호수아 시대에 정복당하여 이스라엘의 종노릇을 하며 야벳의 후손들에게도 종노릇을 합니다. 함의 후예들의 거주 지역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남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이집트, 팔레스타인이며 이 지역들은 현재도 생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셋째, 셈의 후예입니다. 셈은 노아의 맏아들로서 황인종이며 ‘명성, 유명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적인 유명이 아니라 영적으로 유명하다는 뜻입니다. 셈의 아들들은 다섯 명인데 셋째 아들 아르박삿을 중심으로 혈통이 이어집니다. 아르박삿 이후 10대째에 아브라함이 태어났고 그 이후에 다윗이 태어났으며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습니다. 셈이 맏아들로서 야벳과 함께 아버지인 노아의 허물을 가리워줌으로써 구원운동에 큰 유익을 주었기에 영적인 축복을 받은 조상이 된 것입니다.

셈과 야벳은 구원운동에 유익을 줌으로써 본인들뿐만 아니라 그 후예들까지도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함은 구원운동에 손해를 줌으로써 본인뿐만 아니라 그 후예들까지도 큰 저주를 받게 하였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은 이 사실을 뼈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노아의 아들 야벳과 셈처럼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구원운동에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덕수 목사(청주 밝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