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영입

입력 2015-01-15 01:33

제일기획은 칸 광고제 심사위원장 출신인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말콤 포인튼(사진)을 글로벌 CCO(크리에이티브 총괄·전무)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인튼 전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글로벌 팀’에 소속돼 전 세계 40여개국에 분산돼 있는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결집하고, 현지 광고주 개발 업무를 맡게 된다.

포인튼 전무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노하우를 전수해 제일기획이 업계 글로벌 톱 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985년 광고업계에 입문한 포인튼 전무는 사치앤사치 호주와 오길비 런던에서 ECD(크리에이티브 전문 임원)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사피언트니트로에서 유럽 담당 CCO로 활동했다. 칸 광고제, 원쇼, 클리오 등 여러 국제광고제에서 10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유니레버의 뷰티브랜드 도브와 함께 만든 ‘Real Beauty(진정한 아름다움)’ 캠페인은 포인튼 전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05년 업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 심사위원장(라디오 부문)으로 위촉됐다. 클리오 광고제, 런던 광고제 등 다수의 광고제에서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