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 ‘新 한류’바람 일으키겠다”

입력 2015-01-14 01:18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nau(나우)’를 인수하고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강태선 회장은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13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우 인수 등 올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유럽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新)한류’ 바람을 일으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야크가 인수한 나우는 미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나이키, 파타고니아, 아디다스 브랜드 제품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2007년 창립했다.

친환경주의를 바탕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나우의 대표인 블랙야크 글로벌 사업본부 강준석 이사는 “북미 시장은 물론 각 대륙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아웃도어라는 말 그대로 문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블랙야크는 한국에서 시작, 중국을 거쳐 히말라야를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블랙야크만의 ‘야크로드’를 개척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