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통 4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9장 8∼17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방주에서 나온 노아 가정의 제사를 받으시고 두 가지 축복을 하셨는데 첫째로 노아의 가정이 창성하도록 하셨고, 두 번째로 무지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무지개 언약은 대홍수에서 살아남아 다시 이 땅에서 살아가게 되는 인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적인 은혜입니다.
첫째, 무지개 언약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협의하여 언약을 체결하신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으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언약은 사랑의 언약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된다는 사단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을 배신하고 계명을 불순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인간들을 사랑하셔서 맺으신 언약입니다. 또한 생명의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살리고 보존하시려고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언약은 은혜의 언약입니다. 노아와 그 자녀들이 하나님께 대가를 치르고 받은 언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맺으신 언약입니다. 그래서 무지개 언약을 은총적 은혜라고 합니다. 더불어 평안의 언약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무지개 언약을 맺지 않으셨다면 사람들은 비가 올 때마다 불안하고 초조하여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이 무지개를 보면서 평안 속에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언약입니다. 본문 9장 12절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이라고 하셨고 16절에도 ‘영원한 언약’이라고 하신 것처럼 무지개 언약은 영원하므로 지금도 살아있는 언약입니다.
둘째, 이 무지개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무지개는 7가지 색으로 조화를 이루는데, 성경에서 숫자 ‘7’은 하나님의 만족수, 충족수를 의미합니다. 무지개 언약을 통해서 본 하나님의 은혜는 영광스럽고 아름답습니다(계 4:3, 10:1, 겔 1:28). 또한 무지개는 땅과 하늘의 중보 역할을 합니다. 무지개는 하늘과 땅 사이를 아름답게 이어주고 있는데, 이는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원수가 된 하나님과 사람의 사이를 아름답게 메꾸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인간들을 용서하시고 하나님과 다시 화목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셨습니다. 구름은 성경에서 심판을 상징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범죄로 인한 진노의 심판 속에서도 당신의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겨주시겠다는 뜻으로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만물까지 크나큰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일방적인 무지개 언약을 세우셔서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벌어진 틈을 범죄 이전보다 더욱 아름답게 메꾸어주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은혜를 잊지 말고 항상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많이 닮은 성숙한 인격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에 참 감사를 하는 성숙한 인격의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덕수 목사(청주 밝은교회)
[가정예배 365-1월 14일] 무지개 언약
입력 2015-01-14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