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QZ8501편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모두 발견되고 일부는 인양됐다.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12일(현지시간) 전날 발견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 일부를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인양된 블랙박스는 동체 꼬리 부분에 있던 비행기록장치(FDR)로 여객기의 꼬리 부분을 발견한 지점에서 4.5㎞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사고기 동체 잔해에 깔려 있어 바로 인양하지 못하다가 해군 잠수부들이 이날 오전 잔해를 들어낸 뒤 끌어올렸다. 당국은 블랙박스의 또 다른 부분인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도 이날 추가로 찾아냈으나 아직 수중 32m 지점에서 인양하지는 못했다.
임세정 기자
추락 에어아시아기 블랙박스 일부 인양
입력 2015-01-13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