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창경궁, 2월 야간 개방한다

입력 2015-01-13 00:52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 특별관람 일정이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두 고궁의 겨울(2월 6일간), 봄(5월 12일간), 여름(8월 12일간), 가을(10∼11월 12일간) 야간개방 일정을 확정해 12일 공개했다.

경복궁은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창경궁은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각각 6일간 야간 관람객을 맞이한다. 겨울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경복궁 오후 6∼9시(입장마감 8시), 창경궁 오후 7∼10시(입장마감 9시)다. 관람 구역은 경복궁의 경우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이고, 창경궁은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이다.

하루 최대 관람인원은 두 궁 공히 2200명이며, 관람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한다.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고, 만 65세 이상 어른과 외국인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2월 4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관람료는 일반관람(경복궁 3000원, 창경궁 1000원)과 같다.

경복궁 경내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또한 경복궁 야간관람 기간에 맞춰 2월 11일부터 15일(16일은 정기휴무)까지 관람시간을 오후 9시(입장마감 오후 8시)로 연장한다. 관람료는 무료.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 관계자는 “겨울 개방의 경우 예년보다 하루 관람인원을 500명 이상 늘렸다”며 “다른 계절이라면 티켓 예매가 5분 내에 완료되지만 겨울은 날이 추워서 그런지 예약에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