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신’ 교단 창립총회

입력 2015-01-13 02:48 수정 2015-01-13 16:15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장 서금석 목사) 산하의 개신대학원대학교(총장 조성헌 목사)와 경기1노회(노회장 김순모 목사) 등은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종암로 종암중앙교회(조성환 목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개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예장개신은 이날 총회에서 여성목사 제도를 인정하고 제비뽑기를 통한 총회장 선출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기관과 연계해 교역자에 대한 연금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초대 총회장에 박용(순적한교회·사진), 부총회장 박찬권(하나교회), 총무 조영식(반석교회), 사무국장 최승범(새안암교회) 목사를 각각 선출했다. 박용 총회장은 “개신총회 정신에 부합한 사람은 누구든지 참여토록 해 개혁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작지만 실속 있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원교단인 예장개혁은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한 류광수 목사의 다락방(구 전도총회)을 2011년 영입해 물의를 빚어왔다. 이 교단 경기1노회는 지난달 16일 서울 장위동 목양교회에서 임시노회를 열고 예장개혁 탈퇴를 결의했다. 경기1노회 소속인 종암중앙교회가 운영하는 개신대학원대도 같은 달 18일 탈퇴를 선언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