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전국 최초 노인전문교육원 협약 체결… 700억 투입 100세 시대 인적자원 개발

입력 2015-01-13 03:14
충북 충주에 전국 최초로 노인전문교육원이 들어선다. 시는 2016년에 안림동 일대 8만여㎡에 지상 5층 규모의 노인전문교육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민간자본 7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교육원은 교육동과 숙소동, 식당, 지원시설, 강당, 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와 보건복지부, 대한노인회, ㈜부영은 지난 5일 노인 전문 교육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복지부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영은 시설 건립 후 국가에 기부 채납한다. 부영은 사회 환원 차원에서 교육원 건립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노인회는 향후 시설 운영·관리를 맡는다.

노인전문 교육원은 노인 인적자원을 개발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이 교육원은 노인교육 현황 및 실태 관리, 노인교육프로그램 개발 보급, 전문적인 노인 인재 양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구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전문교육원이 건립되면 인근 충주자활연수원,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출제센터와 함께 사회복지교육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 노인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노인교육의 산실인 노인전문교육원이 전국 최초로 충주에 건립 된다”며 “삼색온천과 명소투어 교육프로그램 등을 접목한다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