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사진)이 연봉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KIA는 11일 양현종을 비롯해 47명과 2015시즌 연봉 재계약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양현종은 지난해 1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233.3%)이 올라 팀의 역대 최고 인상액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고 인상액은 2010년 최희섭의 2억원이었다. 양현종은 지난해 171.1이닝을 던져 16승8패 방어율 4.25를 기록하며 윤석민이 미국으로 떠난 KIA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구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입찰액을 거절하면서 국내에 잔류하게 됐다.
외야수 나지완은 지난해 2억2000만원에서 3000만원이 인상된 2억5000만원짜리 계약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2억원을 받은 투수 김병현은 연봉이 동결됐고 외야수 김원섭은 2억5000만원에서 40% 삭감된 1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장지영 기자
양현종 4억원… KIA 연봉 계약 완료
입력 2015-01-12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