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한동우 회장 “부서장들은 신한 문화의 영웅이 돼라”

입력 2015-01-12 00:12

신한금융그룹 한동우(사진)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부서장들에게 ‘신한문화’의 ‘영웅’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9∼10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5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직원들의 실천은 부서장의 실천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부서장은 경영진의 실천에 영향을 받는다. 직원들은 가치이념을 실천하는 영웅들의 행동을 보고 따라 움직인다”고 말했다. 1982년 출간된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s)’에 나오는 영웅의 개념을 차용해 이들에게 직원들이 닮고 싶은 영웅, 본보기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한 것이다.

한 회장은 “가치이념을 문화라고 한다면 영웅은 이런 가치이념을 구현하는 조직의 힘”이라며 “관리자는 회사를 운영하고, 영웅은 회사를 창조한다”며 이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신한그룹 관계자는 “경영진이 신한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이어가는 데 기업문화가 중요한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영 슬로건을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으로 발표하고, 신한의 지속성장을 위해 일체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