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 1만2000여명에 음악 선물

입력 2015-01-12 01:55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9일 저녁 교회 대성전에서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S.O.N.G)’을 초청, ‘신년 가족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 ‘심포니 송’은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 주민 등에게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는 사회공헌 연주단체다.

성도와 지역주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이 낯선 이들에게도 친숙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출발했다. 이어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 등이 연주됐다. 바리톤 김동섭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소프라노 김순영 등의 노래와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지휘자는 연주 전에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피날레’가 연주되자 모든 청중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앙코르 무대도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음악과 찬양의 아름다움을 감동적으로 체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은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무대를 이용해 클래식 공연 ‘더윙 프로젝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