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에 이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마저 조기 탈락하면서 호주오픈을 앞두고 남자 테니스계의 대혼전을 예고했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오픈(총상금 113만달러) 8강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27위·크로아티아)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1대 2(7-6 6-7 4-6)로 졌다. 앞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나달도 단식 1회전에서 은퇴를 앞둔 미하엘 베러(127위·독일)에게 1대 2(6-1 3-6 4-6)로 졌다. 이로써 시즌 첫 대회부터 세계 톱 랭커들이 잇달아 패하면서 올 시즌 남자테니스 판도에 균열을 예고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복식에서도 탈락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세계 1위 조코비치 8강전 탈락
입력 2015-01-10 0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