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임채운(58·사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8일 내정됐다. 임 교수는 물러나는 박철규 이사장에 이어 19일 제16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1979년 설립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정부 고위 관료가 아닌 민간 인사가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임 교수는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유통학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주 초 이사장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과 서류전형을 마쳤으며 중소기업청과 인사혁신처 등의 검토를 거쳤다. 임 교수는 최근 공단이 집중하고 있는 자금대출 등 금융 업무뿐 아니라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유통망 확보 등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입력 2015-01-09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