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 지정 도전… 美 본부 답사

입력 2015-01-09 02:45
경북 영양군은 아시아 최초의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 지정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있는 ‘국제 밤하늘 보호협회’(IDA·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권영택 영양 군수와 김시홍 군의회의장 등 실무팀 6명은 10일부터 미국 IDA 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고, 밤하늘 보호공원(IDS Park) 지정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군은 올해 안에 영양이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받도록 할 계획이다.

권 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반딧불이 생태체험마을 특구 일대를 아시아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받아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반딧불이천문대,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구 등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해 힐링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 민간비영리단체인 국제 밤하늘 보호협회는 지구촌에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청정 생태관광지인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1년부터 세계적으로 19곳만 지정됐고 아시아에는 한 곳도 없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