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5 시즌 예상 성적은 27경기 등판·평균자책점 3.26”

입력 2015-01-09 01:04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사진)이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8일(한국시간)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예상한 다저스 선수들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다저스 3선발 류현진은 27경기에 등판해 168⅓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류현진이 151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39개만 내주고 14홈런을 허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구가 ‘인 플레이’ 됐을 때의 결과만 도출하는 BABIP(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는 0.290, 수비수와 무관한 타격 결과인 삼진과 볼넷, 몸에 맞는 공, 홈런만으로 측정한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는 3.12였다. ZiPS는 류현진이 2015년 대체 선수보다 팀에 2.9승을 더 안길 것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6경기에서 14승 7패를 올렸다. 152이닝을 소화하며 피홈런 8개에 평균자책점 3.38, BABIP 0.319, FIP 2.62를 기록했다. 따라서 올 시즌 류현진은 피홈런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파악됐다.

류현진은 10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본격적인 새 시즌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1월 말까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몸을 만든 뒤 다저스의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