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미가입 은퇴 목회자, 187명에 생활비 지원한다

입력 2015-01-09 02:26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정영택 목사)은 올해 연금 미가입 은퇴 목회자 187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예장통합 총회 연금 미가입 은퇴 목회자 대책위원회는 2010년부터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목회자 중 생계유지가 어려운 이들을 선정해 1인당 매달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국내 교단 중 재정형편이 어려워 총회 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은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예장통합이 유일하다.

선정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지원이 시급한 이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부부나 독신 여부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3년마다 재심을 한다. 지난해까지 80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기존 대상자 외에 재심대상자 16명, 신규대상자 24명, 지원노회선정대상자 20명 등을 포함해 총 187명이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책위원회 위원장 우영수 목사는 “은퇴 목사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와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