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9일 오전 7시와 오후 6시 극동방송의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먼저 온 우리의 미래’에 내레이션으로 출연한다.
신년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먼저 온 우리의 미래’는 탈북청소년들의 현실을 담은 탈북청소년 특집다큐멘터리 ‘그래도 자유가 좋았다’의 두 번째 이야기다.
현재 한국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거나 북한 접경지역 국가에서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리고 2013년 라오스에서 추방돼 강제 북송된 아이들과 그들을 데리고 있었던 선교사의 피 맺힌 절규 등 절절한 사연들을 담고 있다.
극동방송 취재진은 중국내 탈북민들이 북송되고 현지 선교사도 모두 귀국하던 지난해 가을,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을 방문했다. 탈북청소년 순이를 만나는 것을 포함해 1년에 걸쳐 중국과 아시아 제3국 등 탈북 루트를 직접 취재하며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녹음 전 날 담당 PD의 가편집 녹음 내용을 들으며 베갯잇에 눈물을 적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이영표, 탈북청소년 다큐 방송 내레이션으로 출연
입력 2015-01-09 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