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웃 주민에 폭행당했다” 경찰 신고

입력 2015-01-08 03:30

아파트 ‘난방 비리’를 고발한 배우 김부선(54·여·사진)씨가 “이웃 주민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7일 오전 10시쯤 서울 성동구의 본인 거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개별난방 전환 문제를 두고 회의를 하던 중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김씨는 회의 장소에 들어갔다가 다른 이웃으로부터 “회의 중이니 나가라”는 항의를 받고 승강이를 벌이다 이 아파트 동대표 회장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오후 7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 같은 내용을 올리고 “맞고 난 후 오른팔에 마비가 오고 목과 등이 너무 아파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있다”고 밝혔다.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신고 접수만 된 상태로 아직 조사는 시작하지 않았다”며 “곧 김씨와 동대표를 조사해 폭행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이 아파트의 난방비 문제로 이웃 주민과 서로 폭행을 휘둘러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일부 입주민이 열량계를 조작해 난방비를 다른 주민들에게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