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 2개 발견

입력 2015-01-08 02:01
미 항공우주국(NASA)이 허블우주망원경 발사 25주년을 맞아 최근 다시 촬영한 ‘독수리 성운’ 사진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고밀도의 수소와 먼지들로 채워진 독수리 성운에서는 수많은 별이 탄생하고 명멸해 간다. ‘창조의 기둥들’이라 명명된 세 기둥은 새로운 별들을 품고 있다. 이 성운은 지구로부터 7000광년 떨어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들이 발견됐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연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제225차 미국천문학회(AAS) 회의에서 “태양계 밖에서 지구와 닮은 행성 8개를 찾아냈으며 그중 2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지구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망원경 ‘케플러’가 관측한 이들 행성은 지구처럼 표면이 딱딱하고 바위투성이 모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너무 뜨겁거나 춥지 않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구진은 이 행성들이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영역’(주거 가능 영역)에 있다고 설명했다. 두 행성 중 하나는 케플러 망원경의 이름을 따 ‘케플러-438b’로 명명됐다. 지구로부터 1100광년 떨어져 있는 또 다른 행성은 ‘케플러-442b’라고 이름 지어졌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