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자원봉사 교회학교 지도사 예장통합, 2월부터 양성 교육

입력 2015-01-08 00:20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은 다음 달부터 평신도 자원봉사 교회학교 지도사(LCS·Laity Volunteer Churchschool Supevisor)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LCS는 교회학교를 세우고, 정착시키며 관리하는 평신도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LCS 제도는 총회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와 교육자원부가 함께 마련했으며 교육과정에는 ‘성경 재미있게 가르치기(교수법)’ ‘교사론과 학습자론’ ‘교회학교론’ ‘지역문화와 교회학교’ ‘교회학교 전도론’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자원부 총무 김치성 목사는 “LCS는 학생들을 전도하고, 교회학교를 실제로 운영하며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통합은 권역별 또는 노회별로 LCS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평신도 자원봉사 교회학교 지도사 배출을 위한 지도자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또 LCS 제도의 안착을 위해 도농 지역 교회학교 자매결연도 시행한다. 김 목사는 “도시와 농·어촌의 교회 및 교회학교를 잇는 운동으로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에 평신도 자원봉사 교회학교 지도사를 파송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 노회가 관심을 갖고, 교사를 파송할 여력이 있는 교회들과 교회학교를 세울 교회 간 자매결연을 주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장통합은 올해 500명의 교회학교 지도사를 농어촌교회학교 등에 파송해 260개의 교회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정영택 목사는 “평신도 자원봉사 교회학교 지도사 제도를 통해 점차 사라져 가는 교회학교를 배양하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