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객만족도 호텔신라 1위

입력 2015-01-07 02:51
201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305개 조사 대상 기업 중 호텔신라가 8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주관해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71개 산업, 305개 기업·기관·대학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다.

국가고객만족도는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제품·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계량화한 지표다. 2014년 NCSI는 73.4점으로 2013년의 73점에 비해 0.4점 상승했다.

올해 고객만족도 상위권에는 호텔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1위인 호텔신라를 포함해 2∼4위에 롯데호텔, JW메리어트호텔서울, 조선호텔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인터컨티넨탈호텔도 7위에 오르는 등 1∼10위 가운데 절반이 호텔이었다.

이와 함께 10위 안에 병원이 4개나 진출한 것도 주목된다. 세브란스병원이 5위로 가장 높았고 삼성서울병원 6위,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8위, 10위를 차지했다. 대학 가운데는 성균관대(9위)가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