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이사장 박재열 동선교회 목사)는 작은 교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의인 10명을 찾습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의인’은 작은 교회 살리기를 위해 1년에 3000만원 이상 후원할 수 있는 개인 또는 교회를 의미한다.
박재열 목사는 “냇물이 마르면 강이 죽듯 작은 교회가 죽으면 한국교회가 죽기에 13년 전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을 본격 시작했다”면서 “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은 교회 중 60% 이상이 소생하는 성과를 이뤘고 몇몇 교단과 교회에서는 이 운동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처음엔 박 목사 본인이 50%, 동선교회가 50%를 감당했다. 최근에는 작은 교회 살리기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의 지원으로 교회가 50%, 박 목사 25%, 외부 25%를 지원하고 있다. 박 목사는 “교세 감소와 교회 양극화 현상 심화로 전국 5만여 교회 중 폐쇄 또는 폐쇄 직전인 교회가 70%에 가깝다”면서 “한국교회의 교세가 30년 후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만큼 작은교회살리기운동에 더 많은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의인 10명’을 확보하면 더욱 내실 있는 부흥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작은 교회에 대한 지원 규모를 월 50만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운동본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초교파적으로 총 1300여 교회를 선정해 10개월간 매월 30만원 상당의 전도물품과 현금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130개 교회를 선정해 월 35만원씩 10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02-488-5957·church91.kr).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
작은 교회 살리는 ‘의인’ 10명 찾습니다
입력 2015-01-07 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