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캠코, 구조조정기금 106% 회수… 2014년 12월 말 공식 종료

입력 2015-01-07 02:13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2009년 5월 조성한 구조조정기금의 운용을 지난해 12월 31일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회수율은 106%에 달했다. 기금 설치 후 5년간 6조2000억원으로 금융회사 부실채권 및 구조조정 기업자산 11조4000억원 규모를 인수했고, 이후 6조5000억원을 회수했다. 수익은 오는 3월 말 국고에 전액 귀속될 예정이다. 캠코는 저축은행이 보유한 362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을 담보로 한 PF 부실대출채권을 인수해 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방치됐던 PF 사업장을 정상화해 매각하는 방법으로 회수율을 높였다. 또 선박금융 경색으로 자금난에 빠진 해운사의 선박 33척을 사들여 해운업계에 유동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