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기독교무용전공 신설

입력 2015-01-07 01:16
한성대 박영애(무용학과)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기독교 무용을 구현한 장면. 박영애 교수 제공

한성대학교(총장 강신일)는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기독교무용전공을 신설했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23일에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100%인 입시전형으로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50% 지원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교육과정은 기독교와 무용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무용전공 영역을 확립하고, 전문적인 기독교 무용가와 안무가, 교회무용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둔다. 학원 교과과정을 통해 훈련받은 교회무용 지도자들은 교회에서 워십과 예배를 위한 무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여가, 교제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다. 또한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무용선교사 또는 무용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박영애(무용학과) 교수는 “기독교 무용 전공생들은 하나님의 선한 뜻 안에서 교회문화와 세상문화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 될 수 있다”면서 “기독교 무용전공 과정은 선교와 전도를 위한 새로운 통로를 구축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기독교무용을 위한 전문교육이 없어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반이 약했다”면서 “미션스쿨도 아닌 한성대에서 이번 교육과정이 생긴 것은 놀라운 일이며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했다.

교과목으로 고대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무용의 발달과 유형, 의미를 탐구하는 ‘기독교와 무용’, 올바른 영성을 바탕으로 예배무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용과 영성’, 사역현장에서 예배무용을 접목시키는 ‘예배무용사역론’, 예배학과 신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무용에 접근하는 ‘무용과 신학’, 청소년과 성인 등 각 연령층의 특성에 맞춰 교회무용을 효율적으로 지도하는 ‘교회무용창작’, 기독교적 마인드와 사상, 철학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무용작품을 창작하는 ‘기독교예술무용창작’, 무용동작 치료 기법을 기독교적인 마인드로 풀어나가는 ‘크리스천 무용·동작치료’ 등이 있다(02-760-4107).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