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회장 “타이머같이 긴박하게 실행을”

입력 2015-01-06 01:57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이 5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타이머 2015’를 올해의 경영지침으로 선언했다. 타이머의 초침이 움직인다는 긴박감으로 철저하게 실행하면 계획한 바를 100%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또 손자병법의 ‘병형상수’(兵形象水·흐르는 물처럼 주변 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군대가 전쟁에서 이긴다는 뜻)를 인용해 “변화는 준비된 이에겐 위기가 아닌 기회다. 남보다 반 박자 앞서가는 코오롱이 되자”고 당부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3년째 배지경영을 이어갔다. 올해의 배지(사진)는 타이머 형상에 시간대별로 영어 ‘ACT’가 표기돼 단계적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독수리 날개와 부엉이 눈도 새겼다.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빠짐없이 보고, 부엉이처럼 어둠 속에서 남들이 간과한 것까지 보자는 뜻이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