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구 155만9154명… 8년 연속 늘었다

입력 2015-01-06 03:20
강원도 인구가 2007년 이후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인구가 2013년보다 3482명 증가한 155만91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상 내국인은 154만4442명으로 전년보다 2179명. 외국인은 1만4712명으로 1303명 늘었다.

인구 증가 지역은 원주(2455명), 화천(264명), 춘천(1336명), 횡성(436명), 양구(294명), 철원(117명), 영월 (41명) 등 7개 시·군이며 나머지 11개 시·군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춘천의 인구 증가는 경춘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라 수도권 배후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주는 혁신도시 조성과 기업도시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집중되면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면서 인구가 늘었다. 화천은 군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군민화 운동과 귀농정책 등을 추진한 게 주효했다.

반면 강릉·속초·삼척은 교육과 취업문제에 따른 인구유출, 태백은 정주여건 미흡과 폐광 영향으로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양양·영월·횡성·고성·정선·평창·홍천 등 7개 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