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독도 영유권 주장 동영상 인터넷 유포

입력 2015-01-05 03:30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또 인터넷에 올렸다.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은 일본인들이 과거 독도에서 어업 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그림책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지난달 2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7분 분량의 동영상은 ‘메치(일본산 강치)가 있던 섬’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책 저자인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스기하라 유미코씨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책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의 이 동영상은 교육현장에서 활용토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앞서 아베 내각은 2014년도 모든 5·6학년용 사회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일방적 주장을 담은 바 있다. 또 일본 외무성도 2013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10여개 언어 버전으로 제작해 유포했고 지난해 1월에는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홍보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