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부 남호주(SA)주 마운트 로프티 산맥에서 2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 지역은 최근 40도를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산불이 발생해 가옥 10여채가 소실되고 주민 1명이 실종됐으며 수천명이 대피했다. 불은 시속 110㎞의 강풍을 타고 와인 산지가 밀집한 애들레이드 힐스 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번 불이 1983년 70여명이 숨지고 가옥 수천 채가 소실된 ‘재의 수요일’ 이후 최악의 산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연합뉴스
[포토] 호주 남부서 대형 산불… 수천명 대피
입력 2015-01-05 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