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112 신속출동 의지 담은 조형물 눈길

입력 2015-01-05 00:41

대구지방경찰청은 시민들에게 112 신속출동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있는 대구지방경찰청사 벽면과 버스정류장에 이색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청사 벽면에는 ‘112’ 번호와 슈퍼맨 복장을 한 남성이 날아가는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었으며, 바로 앞 버스정류장은 경찰차 모양으로 꾸몄다. 이는 국민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슈퍼맨보다 빨리 달려가는 경찰의 모습을 상징화한 것이다. 버스 정류장 내부 공간에는 경찰 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웹툰 공익광고면도 설치했으며, 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했다.

상징물이 설치된 곳은 연간 435만대의 차량이 다니며, 버스승강장은 30여만 명이 이용하고 있어 홍보효과가 높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상징물은 영남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산학협력의 모델을 응용해 학생들의 상징물 제작 참여를 정식 학과 일정으로 편성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