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협 신년메시지 “평화통일 새 시대 열자”

입력 2015-01-05 00:24

㈔조국평화통일협의회(조평협·대표회장 진요한 목사·사진)는 4일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우리 모두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조평협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 70년에 해방을 맞을 것을 선포하신 것처럼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애통해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협은 또 “그동안 남북의 기독교인들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남북공동예배를 드려왔다”면서 “모세가 마른 막대기로 홍해를 갈랐듯이 하나님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통해 온 세계에 빛을 발하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평협은 “조국과 우리 모두 위에 참평화와 번영의 행복을 부어주시길 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크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자”고 말했다.

조평협은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 40일 금식기도 하는 사람들이 모여 1993년 결성했으며, 평양에서만 일곱 번 기도회를 열었다. 또 1999년 3월에는 판문점에서 조용기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 성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