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선경 교수, 오송첨단의료산업재단 초대 이사장

입력 2015-01-06 00:31

고려대안암병원은 5일 흉부외과 선경(58·사진) 교수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재단은 지난해 2월과 6월에 이사장 후보자 공모에 나섰으나 후보자들이 보건복지부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선 교수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3차 공모를 통해 추천된 3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첨단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의 최적지를 조성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주도할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이 재단은 올 한해 첨단 의료제품 연구개발 기반조성과 제품개발, 연구소 유치, 산학연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선 교수는 고려대 의대 출신으로 그동안 고려대 의무기획처장,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회위원, 의료산업선진화위원,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보건산업진흥원 R&D본부장,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보건산업대상, 2013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