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목포진 역사공원서 시무식… 현장 중시 반영

입력 2015-01-05 00:41

전남 목포시가 선조들의 얼과 혼이 깃든 역사 현장에서 이색 시무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시는 지난 2일 오전 목포진 역사공원에서 6급 이상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 현장 시무식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사무실과 서류만이 아닌 현장 행정을 강조해 온 박홍률 목포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이번 시무식은 민선 6기의 2015년을 역사의 현장인 목포진에서 시작함으로써 새해 첫날부터 내실 있는 한해를 위해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진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담겨였다.

박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5년은 민선6기가 본격적으로 시정을 펼치는 중요한 첫 해”라면서 “‘대중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성을 이룬다’는 고사성어 중심성성(衆心成城)의 의미처럼,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으면 목포 발전을 위한 어떤 어려운 일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21년인 1439년 4월 설치됐던 목포진은 전라수영의 5개 만호진 중 하나로 조선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