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1일 능력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일학습병행 등 국정과제에서 제시됐던 제도를 현장에서 직접 실현하기 위해 본부 3개실·국과 9개팀을 축소했다.
대신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채용, 인사, 훈련, 보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NCS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핸 자격 혁신국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일학습병행제 관련 부서를 통합한 일학습지원국을 새로 만들고 그 하위 조직으로 일학습확산팀, 일학습운영팀, 일학습인증팀을 설치했다.
산업계 중심의 직업훈련 및 자격제도 혁신을 위해서는 공단 본부에 총괄전담 부서인 지역·산업별지원단을 신설하고, 지역본부에 지역산업인력개발팀을 만들었다.
공단은 현장에서 경력을 쌓아온 여성 직원을 기관장(1급)으로 발탁·승진시키는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에 발탁·승진된 여성 기관장은 김혜경 제주지사장으로 숙련기술장려팀장, 울산지사장 등을 역임하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현장 전문가다. 공단 관계자는 “여성으로서 출산과 육아 부담 등을 극복하고 현장에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김 지사장 인사가 여성 직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 혁신국’ 신설
입력 2015-01-02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