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따라야 할 욥과 같은 삶
입력 2015-01-03 00:32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고난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욥기’를 교과서처럼 대한다. 하지만 얻고자 하는 답은 없다. 그저 “고난은 그 원인을 규명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수용하고 견뎌야 할 주제다”라고 할 뿐. 즉 돌파하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대신 하나님은 욥을 승리자로 살아가길 바라신다. 그래서 욥기의 주제는 고난을 대하는 사람의 인내가 아니다. 우리가 고난 테스트에 합격하기까지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인내가 욥기의 더 큰 메시지다.
이 책은 욥기를 바탕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해준다. ‘복받을 그릇’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 신자’ ‘시련을 도우시는 은혜’ 등 14가지 주제에서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는 결국엔 ‘행복한 우승자’에 대한 거다.
“우리도 욥처럼 자기 의를 버리고 겸손해지며, 오직 하나님의 뜻과 주권을 무조건 수용하며 살아야 한다. 사실 우리가 잘 모르니까 하나님의 섭리를 수용하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어떤 어두운 현실에도 새로운 마음으로 도약한다면 우리는 행복한 우승자가 될 수 있다.”(200쪽)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