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국제사회서 더 큰 존경받는 한국 되기를”

입력 2015-01-01 02:1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한국 국민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남북 간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복원되기를 희망한다”며 “한반도가 핵 없는 평화와 공영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2015년은 대한민국과 유엔에 모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은 독립한 지 70년이 되고,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뒤 유엔이 탄생한 지도 70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민주 발전과 세계 10위권 경제를 일궈낸 자긍심과 성숙한 시민정신을 통해 새해에 국제사회에서 더 큰 존경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반 총장은 유엔의 새해 중점 목표로 기후변화협약 체결과 2030년까지의 ‘새천년 개발계획’ 목표 선정 등을 꼽았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