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벌어지는 안전사고는 낙상, 감염, 의료과실 순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간호사 3명 중 2명은 이런 안전사고를 병원이 쉬쉬하곤 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실은 충북대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 연구팀이 간호사 3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낙상’(77%·이하 중복응답) ‘감염’(61%) ‘의료과실’(33%) 등이 꼽혔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병원 안전사고 사례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66%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8%뿐이었다. 병원 안전사고가 공개되지 않는 건 ‘병원 이미지 하락 우려’ 때문이라는 응답이 91%나 됐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병원 내 안전사고 낙상·감염·의료과실 순 많아
입력 2015-01-01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