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런 제품 뜬다

입력 2015-01-01 02:52
새해에는 금연용품, 쓰레기처리기, 여행상품 등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은 31일 2015년도에 뜰 상품으로 금연용품을 가장 먼저 꼽았다. 1월부터 담뱃값이 인상되는 데다 모든 식당, 카페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면서 금연을 결심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G마켓에서는 새해를 앞둔 최근 한 달(11월 29일∼12월 28일) 동안 전자담배를 포함한 금연 보조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배 이상(1535%) 폭증했다.

새해부터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이 인상되는 만큼 음식물쓰레기처리기나 압축휴지통 등도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 달간 음식물쓰레기처리기 판매는 28% 증가했으며, 압축휴지통 판매는 전년 대비 18% 늘었다.

비용 인하에 따른 수혜 품목도 있다. 새해에도 저유가가 유지될 경우 항공료와 할증료가 인하돼 해외여행 상품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돼 최근 한 달 동안 G마켓에서는 항공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어텔, 패키지 등 해외여행 관련 상품도 국가별로 최대 8배까지 급증했다. 새해 도시가스 요금도 인하될 예정이어서 가스연료를 활용한 제품도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