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201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11일부터 12일까지 얼음골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국제산악연맹과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8위까지의 최정상급 선수를 비롯해 30여개국,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총 5000여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각국 대표선수들을 대거 초청했다.
대한산악연맹은 또 2015년 시즌 첫 대회인 ‘2015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3∼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 월드컵 대회를 사전 홍보키로 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그동안 유럽에서 연간 3∼4차례씩 개최되다 2011년부터 유럽 이외의 지역 중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는 2020년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겨울스포츠의 꽃인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통해 동계스포츠 인구의 저변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산악스포츠의 본고장 청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겨울 빙벽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청송 얼음골 달군다
입력 2015-01-01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