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에 친환경 車 클러스터 단지

입력 2014-12-31 03:05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가 조성된다.

원주시는 원주국제모터스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주국제모터스는 기업도시 내 22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917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2016년 8월까지 자동차 정비 및 튜닝센터, 자동차 전시장,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어린이교통공원과 친환경 태양열 집열판 등이 조성된다. 자동차 정비업체 등 협력사를 포함해 20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클러스터 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대책’과 맞물려 원주가 전국 자동차 비즈니스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국제모터스 김태현 대표는 “국내 최초 튜닝센터장을 비롯해 성능시험장, 중고차 수출단지, 어린이 교통공원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모터 테마파크가 클러스터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원창묵 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는 원주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100만 광역도시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원주가 국내외 자동차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발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9437억원이 투입되는 원주기업도시는 529만㎡ 부지, 계획인구 2만5000명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57%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