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의 말씀 듣고서' 204장(통 3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3장 1∼6절
말씀 :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길 축원합니다. 기초가 부실한 집은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기초가 튼튼한 집은 태풍이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믿는 가정의 신앙기초도 튼튼해야 하는데 인류의 첫 가정인 아담과 하와의 가정은 말씀의 기초가 튼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동산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을 든든한 반석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에 굳게 서는 가정이 되려면 무엇을 명심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 말씀을 생명같이 여기고 불순종하면 죽는 일로 알고 믿어야 합니다. 마귀는 아담의 가정에 주어진 낙원생활을 빼앗고 도리어 저주받게 하려고 뱀을 이용하여 하와에게 “정말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더냐, 꼭 그렇게 말씀하셨느냐” “왜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였겠느냐”며 하와를 흔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혹케 했습니다. 그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켜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고 하와에게 말했는데, 이는 하와를 격동시키고 불만을 갖게 하려는 계략이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에덴동산의 좋은 것들을 부족하지 않도록 아담의 가정에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먹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서 꼬투리를 잡으며 하와로 하여금 반항심을 갖게 하여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둘째, 마귀와 우리 육성은 항상 말씀을 떠나게 합니다. 마귀의 시험에 하와는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라고 대답을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임의로 먹되”라고 하신 말씀 중 ‘임의로’라는 조건, 단서를 빼버린 것이며 이러한 조건이 달린 것에 대해서 하와가 불만을 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와는 이에 더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만지지도 말라고 하였다면서 진리를 왜곡시켰습니다(신 4:2). 그리고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과실을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하와는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고 왜곡했습니다.
셋째, 말씀 떠난 가정은 죽은 가정입니다. 하와가 말씀에 굳게 서지 못한 것을 확인한 마귀는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과실을 따 먹어도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끈질기게 유혹하였습니다. 마귀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키고자 하며 변질된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과 우리를 이간질시키고 우리를 심판의 대상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런 끈질긴 마귀의 시험에 하와는 넘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고 사랑하는 남편마저도 불순종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아담 또한 말씀에 굳게 서지 못했기에 하와가 주는 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를 받아먹었고 그 결과로 온 인류는 죽음과 저주에 빠졌습니다. 아담은 모든 만물을 다스릴 줄은 알았지만 아내를 다스릴 줄 몰랐고 또한 말씀 신앙에 굳게 서도록 자신을 다스릴 줄도 몰랐습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우리 가정이 말씀 신앙에 굳게 서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덕수 목사(청주 밝은교회)
◇강덕수 목사 약력=늘푸른국제학교 설립자 및 이사장 역임, 예장 대신 충북노회장 역임, 청주 밝은교회 개척 38년째 시무.
[가정예배 365-1월 1일] 말씀에 굳게 서는 가정
입력 2015-01-01 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