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디지털 TV 구입 2015년부터 70% 할인받는다

입력 2014-12-31 02:29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1월 2일부터 저소득층의 경우 시중가격보다 약 70%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 TV를 구입토록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할인 적용된 제품은 삼성전자 32·40인치, LG전자 24·29·32·42인치, 대우디스플레이 32·40인치 등 8개 디지털 TV 모델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시청각장애인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TV를 구입할 수 있도록 시범 지원해 왔다. 내년에는 할인 폭이 늘어나 기존 시범사업 때보다 최대 15% 인하된 금액으로 TV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올해에 비해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7만4000원까지 추가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가격대는 20만9000(24인치)∼55만8000원(42인치)으로 신용카드로도 구입 가능하다. 이미 디지털 TV를 보유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안테나 설치 지원과 유료방송 디지털 서비스 감면을 신청하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시청지원센터도 전국 1개에서 5개 권역으로 확대된다. 디지털 TV를 구매하거나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저소득층은 디지털방송 시청지원센터(국번 없이 124)로 신청하면 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