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카드 가입신청서에 주민등록번호 기입란이 사라진다. 금융 당국 지시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카드 신청서를 통한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카드사는 고객이 카드 발급을 신청할 때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대신 고객 인증은 신청자가 ARS에 전화해 주민번호를 입력한 뒤 인증번호를 받는 방식이나 휴대전화를 통한 ‘키패드 인증’ 등을 활용한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이 도입돼 보안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2015년부터 카드 발급 신청서에 주민번호 안쓴다
입력 2014-12-31 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