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015년 연봉 2억504만6000원

입력 2014-12-31 02:28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3.8% 인상되고 대통령 연봉도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다.

정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 연봉으로 2억504만6000원을 받게 된다. 올해 연봉 1억9640만4000원보다 864만2000원 인상된 것이다. 국무총리는 1억5896만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2026만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1689만3000원을 받고 인사혁신처장과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1520만6000원을 받는다.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1352만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병사 봉급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