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사 환경 담당기자들로 구성된 한국환경기자클럽(회장 임항 국민일보 논설위원)은 ‘올해의 환경인’으로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과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 이병천 회장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월 환경부의 가로림조력발전㈜ 환경영향평가서 재반려로 사실상 백지화된 가로림 조력발전 건설 추진계획의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천혜의 갯벌인 가로림만을 보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활강경기장 부지로 예정된 가리왕산의 원시림을 보존하기 위해 산림생태를 조사하고 활강경기를 두 장소에서 치르고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를 수도 있다는 ‘투런(Two Run)’ 규정을 찾아낸 공로로 수상했다.
이도경 기자
‘2014년의 환경인’에 박정섭 위원장·이병천 회장… 한국환경기자클럽
입력 2014-12-31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