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환경인’에 박정섭 위원장·이병천 회장… 한국환경기자클럽

입력 2014-12-31 02:21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된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 이병천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가운데). 구성찬 기자

국내 언론사 환경 담당기자들로 구성된 한국환경기자클럽(회장 임항 국민일보 논설위원)은 ‘올해의 환경인’으로 가로림만 조력발전건설 반대투쟁위원회 박정섭 위원장과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 이병천 회장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0월 환경부의 가로림조력발전㈜ 환경영향평가서 재반려로 사실상 백지화된 가로림 조력발전 건설 추진계획의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천혜의 갯벌인 가로림만을 보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활강경기장 부지로 예정된 가리왕산의 원시림을 보존하기 위해 산림생태를 조사하고 활강경기를 두 장소에서 치르고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를 수도 있다는 ‘투런(Two Run)’ 규정을 찾아낸 공로로 수상했다.

이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