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빛난 경남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입력 2014-12-31 02:45
경남도가 추진해 온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들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24개 기업·단체와 우선 채용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올해 33개 기업·단체 등 12월 현재 57개 기업·단체 등 총 8789개의 기업과 직·간접적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대학생 우선 채용 협약,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시범사업,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취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으로 추진한 ‘경남형 기업트랙’은 지난해 KAI트랙 40명으로 출발해 올해 21개 기업·22개 트랙을 개설, 468명에 달하는 도내 대학생 채용협약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경남형 기업트랙은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말 협약기업의 신규채용 결과 지난해 2.2배에서 3.1배 증가한 취업률을 보였다.

도는 교육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시범사업에 창원기계공고가 전국 1위에 선정되면서 5년간 1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함께 ‘청년EG사업’, ‘주문식교육사업’, ‘청년창업아카데미’ 사업 등 11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 총 3575명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EG사업은 구직자의 눈높이와 직업관을 변화시켜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맞춤형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총 420명을 모집해 창원, 진주, 김해, 양산 등 4개 권역에서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산·학·관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