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31일] 새해에는 이렇게

입력 2014-12-31 02:15

찬송 :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550장(통 24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 21∼24절

말씀 : 교회는 벽돌과 나무로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교회의 외형인 건물을 이루고 있을 뿐입니다. 교회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어린이와 어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원을 ‘성도’라 합니다. 성도는 사람들의 인격과 인격 그리고 마음과 마음이 모여 손과 발로 헌신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따라서 성도는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생명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첫째, 기도하는 성도가 돼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 존재의 호흡입니다. 기도 없이는 자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가 필요하시면 새벽, 철야, 무시로 기도하셨습니다. 하물며 우리에겐 얼마나 더 필요한지 모릅니다. 먼저 기도는 구원의 서곡입니다(롬 10:13). 기도는 그리스도인 성장에 필수입니다. 나무에게 뿌리가 필요하듯 그리스도인에게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는 어려울 때 나를 도와줍니다. 필요할 때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왜냐하면 나와 하나님 사이의 채널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능력을 가져다줍니다. 기도하는데 쓰는 시간은 결코 낭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 성령의 능력이 넘쳐흐릅니다. 새해에는 더욱 기도하시고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멈추지 마십시오.

둘째, 성경을 읽는 성도가 돼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 영혼을 살찌우는 양식입니다. 먼저 자라기 위하여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위대한 그리스도인치고 성경을 읽지 않은 사람이 없고, 성경을 읽은 사람치고 훌륭한 그리스도인 되지 않은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성경 공부를 해야 합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다 알고 있다 할지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 없습니다(약 1:22).

셋째, 전도하는 성도가 돼야 합니다. 교회는 등대가 되어야 합니다. 등대의 빛은 선박이 안전한 항구로 들어오도록 빛을 비춰줍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사람들이 주님과 천국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그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전도란 불신자를 불러 교회로 출석시키는 것입니다. 전도가 좁은 의미의 영혼 구원이라면 선교는 조금 더 넓은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땅 끝까지 그 손길을 뻗쳐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선교사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주님의 복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전도를 사모하고 이 일에 헌신하시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모든 성도가 뭇 영혼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브랜드의 명품 바이올린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명품도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이것을 들고 켜는 순간 아름다운 선율이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일으키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바이올린처럼 가만히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이 소리 나지 않는 악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온전히 하나님 손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 공동체에서 열심히 일하시기 바랍니다. 다 함께 교회로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하고, 전도하여 성장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다가오는 2015년에도 늘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하며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