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뉴스] (6) 수능 2년 연속 출제 오류… 교육당국 신뢰 추락

입력 2014-12-30 15:24

2년 연속 출제 오류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올해 치러진 2015학년도 수능에서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의 복수정답이 인정됐다. 올해 수능은 변별력 조절에도 실패해 수험생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교육 당국이 오류를 부인해 온 20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법원 판결로 전원 정답 처리됐다. 대학들이 판결에 따라 입학전형을 다시 실시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결국 정부는 ‘수능개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뒤늦은 해결책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