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기 관련 기관 “전통시장 화재 막아라”

입력 2014-12-29 03:24
강원도내 전기 관련 기관들이 전통시장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강원도는 29일 오전 10시 강원도청에서 ‘전통시장 전기 안전 지킴이 공동체’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까지 도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3건으로 이 중 9건이 전기적인 원인으로 발생했다. 전기 안전 지킴이 공동체는 전기 관련 기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 된 전기 시설물을 교체하는 등 도내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출범한다.

이 공동체는 강원도를 비롯한 18개 시·군과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역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한국전기공사협회 강원도회, 한국전기기술협회와 강원상인연합회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18개 시·군, 한전은 노후 전기시설 개선에 필요한 전기 자재를 구매해 지원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통시장에 대한 전기안전 정밀점검을 맡는다.

한국전기공사협회 강원도회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기술인력과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해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강원상인연합회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전기사용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누전·합선 등에 따른 전기 화재 안전사고를 예방해 화재로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