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책가방 신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방 전문 브랜드 외에 유아동복 브랜드와 아웃도어브랜드들도 책가방을 내놓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휠라코리아㈜는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인기 캐릭터를 담은 ‘휠라 디즈니 컬렉션’(사진)을 내놓았다. 에코 퀄리티(EQ) 인증을 받아 안전하다. 무게가 분산되도록 U자형 어깨 끈을 사용했으며, 어깨 끈이 쉽게 흘러내리지 않도록 가슴 벨트를 달았다. 물병, 필통을 따로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을 다양화했다. 가격은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세트가 16만9000원에서 19만9000원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예약판매를 진행했던 빈폴키즈는 고급스런 디자인과 경량화가 특징이다. 빈폴 고유의 체크문양을 도입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800∼900g이었던 책가방을 500∼600g으로 가볍게 했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등판은 목, 허리 등 부위의 쿠션감이 강화되어 충격을 흡수하고 신체를 보호한다.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세트가 19만8000원.
유아동의류전문기업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 책가방은 튼튼한 나일론 소재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척추곡선을 따라 몸에 밀착하여 자연스럽게 몸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입체적 설계로 제작됐다. 12만8000∼13만8000원.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의 키즈 전용 브랜드 MLB 키즈의 책가방은 허리에 부담을 덜어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등판 쿠션으로 성장기 아이들을 배려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호신용 호루라기가 부착돼 있다. 4만∼12만원대.
블랙야크는 등산배낭의 기술을 접목시켜 초등학생용 책가방 7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무게 하중을 최소화할 수 있는 U자형 어깨 끈을 적용했으며, 밀착감이 우수한 등판 시스템으로 허리와 척추 부담을 줄였다. 8만∼13만원대.
K2의 ‘주피터 키즈 백팩’(10만5000원)과 아동 전용 아웃라이프 브랜드 ‘섀르반’의 ‘멀티 백팩’(13만 8000원)은 책가방으로는 물론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위한 백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초등 입학생을 위한 가방을 고를 때는 자녀와 함께 가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휠라 코리아 김민정씨는 29일 “부모는 친환경 마크, 물건 정리가 서툰 아이들이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분할된 수납공간, 무게 등을 확인해 몇 개를 추천해 준 다음 최종 선택은 자녀에게 맡기라”고 조언했다. 디자인만큼은 자녀가 직접 골라야 애착이 생겨 가방 정리를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김혜림 선임기자
[국민 컨슈머리포트-책가방] 어깨 균형 맞춘 U자형 끈, 허리 편한 등판 쿠션에 호신용 호루라기까지 달려
입력 2014-12-30 02:15 수정 2014-12-30 15:02